Grandma's Basement
할머니의 반지하
August 22 - September 5, 2019
Yeonhui-dong, Seoul, South Korea
Now Curation 할머니의 반지하로 놀러오세요!
8월 22일 6시 이후로 2주 동안 연희동 120-26(연희 15안길 43)에서 Now Curation의 네번째 전시 <할머니의 반지하>가 열립니다. 가정집의 공간 속에서, 이번 전시는 ‘할머니스러움’이라는 감수성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오늘 날 다양한 모습으로 옛날의 감성을 소비합니다. 최근 들어 유행을 타고 있는 빈티지 쇼핑, 복고풍 음악, 그리고 ‘뉴트로(New+Retro)’라는 단어처럼요.
13명의 작가들이 만들어가는 <할머니의 반지하>는, 이렇듯 추상적이지만 친숙한, ‘할머니스러운’느낌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지나간 세대의 미(美)와 감수성, 그리고 그것을 갈망하고 소비하는 우리의 태도를 탐구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우리의 갈망은 ‘익숙함’에서 오는 것일까요? 혹은, 오늘날과 다른 옛날의 ‘생소함’에서 오는 것일까요? 다시 필름카메라, 흑백사진, LP를 찾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공감, 모방, 혹은 호기심일지도 모릅니다. 나우 큐레이션은 오늘 날의 예술인과 작품들을 통해 이전 세대와 현대의 유행을 바라보려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지나간 날들의 감수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또, 그것에 대해 우리는 각자 어떻게 다른 시각과 태도를 가지나요?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들에 하나의 답을 제시하지 않고, ‘할머니스러움’에 대한 정의 또한 내리고자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지각색의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들을 비교적 모두에게 친근한 느낌으로 접근해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편안한 ‘할머니스러운’ 공간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작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전시회를 보는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합니다.
어디선가 보일듯한 옛 날들의 감수성, 편히 머물고 싶은 분위기,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 어릴 적 친구네 할머니 집에 놀러가듯, 할머니의 반지하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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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Curation’s fourth exhibition <Grandma’s Basement> will open at 6pm on the 22nd August, 2019 in a half-basement house in Yeon-hui-dong 120-26.
Recently, the trends and aesthetics of past generation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We gravitate towards these sensitivities of the past through different threads of popular culture, such as the return of old fashion trends or retro-style music. A new term has even been created to describe this phenomenon in Korea, ’Newtro’, which is a combination of ‘New' and ‘Retro'.
<Grandma’s Basement> approaches this phenomenon through a familiar and mundane term, ‘granny-like’. Does our longing for the past come from the nostalgia for past days or does it spring from curiosity for the unfamiliar? To some the attraction to film photography and vinyl LPs may arise from the memories which it evokes, to others it may be an attractive alternative to the everyday, popular culture.
Now Curation invites 13 artists to contemplate the modern interactions with the popular cultures of our past generations. Each artist suggests their own answers to this seemingly simple question- what does it mean to be ‘granny-like’?
Come over, lighthearted and carefree, ready to listen to the stories of our Grandma’s Basement.
Ja-Il's ceramic stool and Heewon Ban's Jo-gak-bo with Nouer's bojagi display